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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낙엽으로 멀칭하기 본문
다음은 '환경 농업의 기초' 중 낙엽이나 볏짚을 이용한 멀칭에 관한 내용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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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칭은 볏짚과 낙엽을 이용한다.
농사를 지으면서 김만 매지 않을 수 있다면 농업도 안정된 생활을 보장해주는 할 만한 일이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잡초가 농민과 작물을 괴롭히기만 하는 존재는 아니다. 잡초가 없으면 사람을 비롯한 동물도 살 수가 없다. 오히려 풀은 아주 고마운 존재지만, 아무데서나 잘 자라기 때문에 푸대접을 받고 있을 뿐이다.
자연은 조화된 상태로 존재하고 있고 잡초 또한 마찬가지다. 잡초를 꾸준히 관찰해 보면 계절에 따라 종류도 바뀌고 나름대로 일정한 질서가 있음을 알 수 있다. 그 씨앗도 아무 곳에서나 발아하는 것이 아니라 조건이 갖추어져야 발아한다. 어떤 씨앗이건 대개 그 체적이 4∼5배에 해당하는 것에 덮여 있으면 발아할 수 없다. 따라서 가을에 벼를 벤 후 볏짚을 통째로 바닥에 그대로 깔아두면 그곳에는 풀이 자라지 못한다. 하지만 볏짚을 들어내고 경운기나 트렉터로 땅을 갈면, 겉에 떨어진 씨앗은 흙 속으로 묻히지만 흙 속의 씨앗은 겉으로 드러나기 때문에 평생을 두고 잡초와 싸워도 잡초를 제거할 수 없다.
자연농업에서는 낙엽이나 볏짚으로 흙 표면을 덮어 우선 잡초가 생기지 못하게 한다. 낙엽이나 볏짚을 구하기 어려운 형편에 있는 곳도 있는데 그럴 때는 가을에 다음해 작물을 심을 밭에 호밀이나 크로바를 파종한다. 봄이 되면 파종해 놓은 호밀이 120∼130cm까지 자라나 잡초를 억제할 뿐 아니라, 호밀을 베어 그대로 밭에 깔아놓으면 다시 멀칭하는 번거로움도 피할 수 있다. 더욱이 호밀의 뿌리는 땅 속 깊이 뻗기 때문에 토양환경을 크게 개선시켜 준다. 이것이 공존공영을 바탕으로 작물에게 필요한 환경을 만들어가는 올바른 방법이다. 제초제로 잡초를 죽이는 일에만 몰두할 것이 아니라, 잡초끼리 경쟁을 시켜놓고 농민은 심판 역할만 맡는 "즐거운 농업"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
최근에는 화학농업이 비정상적으로 발전해 비닐멀칭으로 제초효과까지 얻으려 하고 있다. 그러나 비닐멀칭은 사려깊은 연구 끝에 나은 해결책이 아니다. 비닐로 멀칭해 잡초가 생기지 않는다면 똑같은 환경 아래서 자라는 작물의 뿌리 역시 온전할 리 없다.
비닐멀칭의 또 다른 목적은 보온이지만 이 또한 문제를 안고 있다. 땅에 비닐을 덮을 경우 낮에는 40∼50℃까지 온도가 치솟고 밤에는 16∼17℃까지 떨어지는 심한 일교차가 발생한다. 이렇게 돌변하는 환경은 어떤 작물에게도 좋은 영향을 끼치지 못한다. 비닐멀칭의 확산은 경쟁이론에 사로잡혀 조기수확에만 집착하고 있기 때문이다. 땅 위로 자라는 잎과 줄기 밖에 못 보는 편협한 시각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한, 비닐멀칭이 뿌리에 끼치는 피해에 대해서는 알면서도 손을 쓸 수가 없다.
후손들에게 유산으로 남겨 주어야 할 토양이 불구가 되어 지르는 비명에 귀를 기울여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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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야후 백과 사전에서 찾은 멀칭에 대한 설명입니다. 옛날 조상들은 친환경적인 방법으로 멀칭을 했었던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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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작물을 재배할 때 경지토양의 표면을 덮어주는 자재. 또한 이같은 피복(被覆)을 하는 것을 멀칭(mulching)이라 하며, 토양 침식 방지, 토양 수분 유지, 지온(地溫) 조절, 잡초 억제, 토양 전염성 병균이나 튀긴 흙탕물로부터의 오염 방지 등을 목적으로 한다. 피복 자재로는, 예로부터 볏짚·보릿짚, 베어들인 목초나 야초(野草)·퇴비 또는 전작물(前作物)의 잔사(殘渣) 등이 쓰이며 부초(敷草) 또는 부고(敷藁)라고 불려왔으나, 근년에는 폴리에틸렌이나 염화비닐필름의 이용이 급속히 증가하고 있다. 건조지(乾燥地)에서는 사이갈이를 얕게 해서 표층토를 부수어, 토층 하부와의 모관수(毛管水)연락을 절단함으로써 토양수의 증발을 막는 방법이 취해진다. 이 경우에는 표층의 토양 자체가 멀치의 역할을 다하게 되므로 소일멀치(soil mulch)라 불린다. 멀치는 강한 비로 경토가 씻겨 나가는 것을 방지하는 효과가 커서, 경사지에 있는 과수원 등에서는 초생재배법(草生栽培法)과 함께 토양 관리의 중요한 수단의 하나로 판단되고 있다. 토양수분 유지의 효과는 건조시 토양과 비가 적게 내리는 지역에서 큰데, 과채류(果菜類)나 토란 등은 특히 그 효과가 뚜렷하다. 지온에 대한 효과는 계절에 따라, 또는 자재의 종류에 따라서 다르다. 가을부더 봄에 걸친 저온기에는, 기온을 높이는 효과가 큰 투명필름을 써서 생육을 촉진시키고, 여름의 고온시에는 부고 같은 것으로 지온을 낮추는 것이 좋다. 흑색필름은 지온의 상승효과는 적으나, 빛의 투과량이 제한되기 때문에 잡초 종자의 발아나 생육을 억제하는 효과가 크다. 최근에는 지온을 상승시킴과 동시에 잡초의 생육을 억제시키고 특정파장의 빛만을 통과시키는 필름과 제초제를 바른 투명필름이 개발되어 있다. 멀치는 노지(露地)에서 이용되는 외에, 하우스나 터널 등 원예시설에서의 이용도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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