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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제주올레_한라산(영실~어리목코스)

수호천사지 2010. 1. 21. 12:56

한라산 10 3

 

바람막이 옷은 꼭 챙기세요

올래길 여정을 2틀 지내고 난 후 코스의 변화를 주고 싶었다.

5,6코스를 함께한 올래꾼분들과 헤어지는 것은 아쉽지만 홀로 한라산에 가기로 했다.

 

한라산 코스로 백록담 정상까지 가느냐 아니면, 윗세오름까지 갈것이냐는 문제로 고민을 한끝에 욕심을 버리고 윗세오름까지 가기로 결정했다.

 

윗세오름으로 오르면 오를수록 바람은 거세게 불었다.

바람막이 옷을 챙기지 않은 탓에 너무 추웠다.

더 오래 있고 싶었지만, 한기가 느껴진 탓에 난 서둘러 어리목 코스로 내려와야만 했다.

 

영실코스에서 시작해서 어리목코스로 내려왔는데, 천천히 걷고 주변 경치를 즐기다 보니 6시간이 소요됐다. 조용한 숲길을 걷다보면 마음과 몸이 어찌나 가볍던지 이런 기분이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된다. 산을 잘 가지 않는 나는 이번기회를 통해 산행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영실코스도 좋았지만, 어리목코스가 걷기에도 조금 수훨했고 숲길이 잘 정비된 느낌이 들었다. 10월초에 가서 그런지 푸른 풀만 보았던터라 아쉬움은 있지만, 각 계절을 잘 맞춰간다면 아름다운 경치를 만끽할 수 있다고 한다. 계절마다 그 아름다움이 달라서 한라산은 여러 번 와봐야 할 것 같다.

 

한라산에 오르막, 내리막을 홀로 걸으면서도 고맙게도 함께했던 올래꾼분들로부터 산행을 잘하고 있는지 안부인사를 주고 받았다. 참으로 감사한 인연이 아닌가!

올래길을 오면 이렇케 소중한 인연을 함께 할 수 있는 행복을 느낄수 있다.

 

 

 

 

 

 

 

 

 

 

 

 

 

 

 

 

출처 : Andante
글쓴이 : 쉼표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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