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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이야기

[스크랩] 탐라국의 시작, 2천년전의 선사유적지

수호천사지 2010. 1. 21. 12:48

만화주인공이 돌도끼를 들고 나타날 것 같은 마을 유적지

오늘은 남는 시간을 이용하여 간단하게 둘러 볼만한 곳을 소개하려 합니다.
제주시 삼양동에 있는 선사유적지 인데요, 탐라국의 기틀을 다진 곳이라 평가되고 있는 유적지입니다. 

삼양동 선사유적은 기원전.후 1세기를 중심으로 탐라국 형성기 사회 모습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마을 유적이라고 할 수 있으며, 한 시기의 집자리 약 230여기가 확인된 대단위 마을 유적입니다.

 

 

이 곳은 1973년에 고인돌 3기가 보고되면서 알려지기 시작하여 1996년에 들어서 제주대학교 박물관에서 이일대에 대하여 본격적인 지표조사를 실시하였고 초기철기 원삼국시대의 적갈색 토기와 돌도끼 등 많은 유물을 확인 보고하면서 세상에 알려지기 시작하였습니다. 실내와 야외에 각각 전시실을 갖추고 있으며 야외의 넓은 공간에는 원시시대의 움집 14동을 복원하여 흥미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기도 합니다.

 

 

실내 전시관의 모습입니다. 유적 발굴의 역사적 의의를 기념하고 보존가치가 있는 발굴유물과 자료들을 전시함으로써 관광객과 제주도민 그리고 청소년, 여행객 등에게 제주 선사문화의 생생한 역사를 보여주기 위한 유익하고 다채로운 학습, 문화공간입니다. 선사원시인들의 의식주에 대한 자료와 발굴된 관련 유물들이 전시되어 있으며 학생들을 위한 체험 학습의 장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선사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상설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선사토기만들기', '선사토기발굴 및 파즐맞추기', '미니어쳐 만들기',  선사문양 목판뜨기 등을 연중 체험 할 수 있습니다.

 

이 곳은 야외전시관의 모습입니다. 위를 걸어 다니면서 관람을 할 수 있도록 해 놨는데요, 실제 선사인들이 생활을 했던 곳이기도합니다.부지내에서는 원형주거지 4기, 굴립주 건물 2기와 다수의 기둥구멍들을 볼 수 있습니다.

 

       

 

 

움집을 복원해 놓은 야외 전시장입니다.  움집은 신석기 시대에서 초기 철기시대에 걸쳐 인류가 살았던 주거 유적입니다. 원형 움집은 지면을 파서 바닥부분을 지표면보다 30~100cm정도 낮게한 반지하식 주거 형태로서 원으로 구덩이를 만들고 중앙에 간단하게 기둥을 세우고 서까래를 벽선에 따라 원추형으로 세운 다음 그 위에 작은 나뭇가지나 풀, 흙 등으로 지붕을 덮어 만든 구덩식 주거입니다.

 

 

 움집의 내부 모습인데요, 당시 삼양동 선사인들의 생활 모습을 그대로 재현해 놓았습니다.

 

 

삼양동선사유적의 원형 움집은 대부분 육지부의 ‘송국리형 주거지’ 와 같은 형태를 취하고 있으며 주거지의 내부 중앙에 타원형 구덩이를 파고 구덩이의 양끝에 기둥구멍을 배치하였습니다. 이곳에 복원된 움집은 원형주거 12동, 방형주거 1동, 고상가옥 1동이며, 원형움집중 가장 작은 것은 지름 2.2m이고 큰 것은 지름 6.6m 내외로 주거지의 평균 지름은 4~5m입니다.

 

 

사적 제416호(1999년 11월15일 지정) 로 지정되어 보호하고 있는 이곳 선사유적은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삼양2동 1660-5번지에 있으며 기원전.후 1세기를 중심으로 한 시기의 집자리 약 230여기가 확인된 대단위 마을 유적입니다. 이 마을 안에서는 크고작은 집자리, 창고, 저장공, 야외토기요지, 불땐자리, 마을공간을 구획한 돌담과 배수로, 폐기장, 조개무지, 고인돌 등이 확인되었습니다. 지금까지 발국조사에서 확인된 집자리는 원형주거지, 장방향주거지, 부정형주거지, 창고지 등입니다. 원형주거지가 가장 많이 확인되었으며 대부분 한국 본토의 이르바 ‘송국리형주거지’의 형태를 취하고 있습니다. 이 유적지에서 출토된 옥제품 등으로 보아 당시 삼양동선사인들은 ‘삼국지’ 등의 기록처럼 중국, 일본 등과의 교역을 통하여 축적된 부를 토대로 탐라국의 기틀을 다진 것으로 짐작됩니다. 

 

 

출처 : 내가 숨 쉬는 공간의 아름다움
글쓴이 : 파르르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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