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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여행] 발전하는 예술공간 북촌돌하르방공원 20%의 완성은?
- 예술가의 노트를 훔쳐보다.
<예술가의 노트는 생각만큼 빼곡하지도 복잡하지도 않았다>
앞서 소개 드린 북촌돌하르방공원 관장님과의 데이트에서는 벚꽃이 피고 제주도 빌레못의 아름다움에 대해 소개 드렸습니다. 특히나 현재 북촌돌하르방공원을 직접 운영하고 직접 만드신 김남흥 관장님과의 대화에서는 입고리가 절로 올라가는 흐믓한 말을 들으며 예술가의 생각을 엿 볼 수 있었습니다. 이번에는 살며시 예술가의 노트를 훔쳐 보았습니다. 살며시 살며시 말이지요~~ 도둑놈도 아니고 왜 살며시 훔쳐 보았을까요? 살며시 훔쳐보다가 노트가 훌렁 넘어가 버렸기 때문에 저도 별 수 없었습니다.
노트속에는 아주 간단하지만 필요한것들로만 표시되어 있었습니다. 복잡하게 말로하는것보단 직접 보시는게 좋겠죠.
<새와 돌하르방 전시관 벚꽃잎 떨어져 장관...>
3월 말부터 이미 벚꽃잎이 떨어져.. 지나 가는 이를 유혹합니다. 저는 이 벚꽃잎이 망가질까.. 힘주어 밟지도 못하고 도둑놈처럼 뒷꿈치를 들고서 요리조리 피하며 걸음을 옮겼습니다. 옆에서 바라보는 이들의 시선이 마치 '저놈 뭐하는거야?'라는 시선을 주었지만 꿋꿋히 나만의 놀이(?)를 즐겨 보았습니다.
왜 그랬을까?
그건 아마도 내 뒤에 올 다른 이에게도 이와 같은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 했으면 하는 저만의 욕심이였던것 같습니다.. ^-^
몇일 전이였습니다. 제주도 삼양동대에서 예비군 훈련을 하며 대학때 같이 학과 공부를 하며 매일 의기투합해 '너냐? 죽어라~마셔라~'하며 알찬 대학생활을 보낸 같은과 형님에게 돌하르방공원 촬영 한번 가자고 물어 보았습니다. 형님은 현재 사진찍는 일에 종사하고 있어 이것저것 물어보고 배울려는 욕심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형님 왈. "거기 돌하르방만 있는곳 아니냐?" "헉.."그말 듣고 오나전 벙쪘습니다. 세상 돌하르방만 있는 제주도 관광지가 어디 있겠는가? 개인적으로 가장 제주도 스러운 관광지가 북촌돌하르방 공원이 아닐까 할정도로 마음에 두고 있던 곳이 이곳 인데..
예비군 소대장님의 말씀은 뒤로 하고 하나하나 돌하르방공원의 장점에 대해서 설명을 해주었지요. "거기가 말이지 이름이 북촌돌하르방공원이지 형이 생각하는 그런 돌하르방 공원하고 달라 마씸. 자연과 하나가 되는...." 긴~ 설명 끝에 "거기가 그렇게 좋았냐?"라는 말을 끝으로 불쌍한 민중을 한명 개화 했다는 보람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였습니다. 후후~~
<20%의 완성은?>
지금 한창 공사중인 돌하르방공원 현재 북촌돌하르방공원이 60%에서 80%까지의 발전해 나가는 예술 공간입니다. 현재는 제작중이고 이 모든 과정이 돌하르방공원 관장인 김남흥 관장님이 구상 · 계획하고 제작하고 있는 겁니다. 관장님 말씀으로는 이 공간은 세계인이 함께하는 월드뮤지엄으로 주제는 돌하르방공원의 전체 주제인 '평화'라고 합니다. 돌하르방 공원 전체를 둘러보면 참 평화롭다. 자유롭다는 느낌이 드는 이유는 북촌돌하르방공원 전체가 이미 예술공간이기 때문인것 같습니다.
공룡은 오늘도 자신의 동굴로 들어가 피곤한 하루를 아늑한 자신의 공간에서 휴식을 취합니다.
태초의 인간은 '의(衣).식(食).주(主)'의 표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입고 먹고 자는 것에서 행복을 찾은 태초의 인간은 사냥에 성공해 하루를 배불리 지낼 수 있었고 사냥감에서 얻은 가죽으로 따뜻한 옷을 만들어 입었으며, 가정과 화목하게 보낼 수 있는 공간이 있어 그들만의 평화를 찾았습니다. 또한 그들은 그들의 삶을 그림으로 표현하게 되는데 이를 '상형문자'라고 합니다. 이 공간은 태초의 인간을 표현하는 공간으로 만들어 진다고 합니다.
태풍이 불어 꺽인 나무를 새집으로 만들어 주었습니다. 이 나무가 다시한번 재 활용되어 새들에게 더욱 큰 혜택이 주어진답니다.
아주 간단하죠? 전 예술가의 노트는 뭔가 더욱 지저분하고 복잡할 것만 같았는데... 꼼꼼히 이것저것 생각하는 요즘 사회인과 다르게 아주 정갈하고 쉽게 설명된 노트... 보기만하면 무슨말인지 모르겠네요?
앞서본 태풍에 꺽인 나무를 새들이 주거 할 수 있는 아파트를 만든다고 합니다. 포근하고 안락하게 만들어 가장 평안한 새집을 만들어 준다고 합니다.
새들은 좋겠네요. 나도 없는 자기 집이 생겨서...
이건 뭘까요? 형태만 봐서는 그냥 깡통 로봇 같네요. 하지만 이녀석은 앞에 위험한 낭떠러지로 가지 못하게 거미줄을 뿜으며 안전한 길로 인도하는 스파이더맨이 만들어 진다고 합니다. 이미 원더우먼과 슈퍼맨이 이러한 형태로 제작된 작품들이 있어 어떤 재미있는 표정으로 만들어질지 기대가 됩니다.
- 자원봉사하는 원더우먼 -
배배 꼬인 뱀... 철근으로 만들어진 뱀은 어느 고철상에서 주서 오신건지.. 뱀이 "끙차"거리며 건너편으로 넘어갈려는 모습을 연상시킵니다.
처음에는 있는지도 몰랐던 길다란 나무...
하지만 관장님의 설명을 들으면 들을 수록 "아~~ 네~~"라는 말을 반복하게 만들었습니다. 솥뚜껑으로 비를 막고 빛을 전달하겠다는 가로등... 상상도 못했던 말이였습니다. 전혀 관심도 없던 나무가 이미 계획된 가로등이였다니... 자연에서 나온 부산물을 가지고 하나하나 만들어져 가는 모습에 "역시"라는 말이 입안에서 우물거리던말이 튀어 나옵니다.
못쓰는 소화기도 이렇게 재창조 되어 반딧불이라는 별명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녀석의 이름을 아는건 김남흥 관장님과 대화를 해본 사람만이 아는 우리들만의 비밀? 그리고 현재 저의 글을 봐주시는 여러분들과의 비밀이네요.
벌목을 하며 얻어낸 나무로 만들었다는 목마는 어린 아이들에게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합니다. 김남흥 관장님과의 진지한 표정에서 발견한 웃음또한 이 목마를 보며 아이들이 꼭 한번 올라서고 간다는 이 목마를 보며 입고리가 올라간것을 본인은 알고 계실까요? 자연과 하나된 공간 예술가의 혼이 숨쉬는 가장 제주도 다운 곳 발전하는 북촌돌하르방공원 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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